초막절은 40년 광야 생활을 기억하는 유대인들의 명절로서,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의미로 수장절(收藏節)로 불리우기도 합니다.
무엇보다 초막절의 가장 큰 의미는, 매 칠년마다 빚을 탕감해주는 면제년이 올 때, 그 해 초막절에 바로 이 면제의식이 거행되었다는 것입니다. 하나님의 명령인 율법의 낭독으로 모든 빚이 면제되고 히브리 노예들이 주인에게서 해방되는 때, 즉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기억하면서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공정하고 평등한 평화가 시작되는 절기였습니다.
이 감사절의 의미를 되새기며, 개인 삶의 성찰과 나눔의 기쁨을 넘어, 화해와 일치, 정의와 평화라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해내기를 소망하는 기도로 한 주간을 엽니다.